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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여행_in 제주

제주도 여행코스 추천_중산간의 자연과 제주의 시조를 만나는 코스

by goosio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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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 광치기 ~ 온평 올레!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약 20킬로미터의 올레길이다.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시흥리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평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 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온평리 바다에서 맞아 혼인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혼인지도 만나볼 수 있다.

 

광치기 해변 찾아가기

제주국제공항에서 시내버스 100번을 기다려 '시외버스터미널을 가느냐'고확인한 뒤 승차한다. 서귀포에서도 시내버스를 이용해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간다. 제주여객센터미널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올레꾼이라면 92번 버스(25분 간격)를 타고 광양로터리에 가서 다시 100번 버스(15분 간격)를 갈아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버스를 기다리기가 지루하면 아예 동문로터리나 중앙로까지 걸어가서 100번 버스를 탄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면 제주-서귀포 동회선 일주도로(성산 경우)를 왕복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동남에서 내려 성산 일출봉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해안을 발견할 수 있다.

 

볼거리

1) 식신봉

- 오조리 바다는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당시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은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오름을 군량미가 높이 쌓여 있는 것 처럼 꾸몄다. 이를 먼 바다에서 본 왜구들은 군사가 많은 것으로 여겨 다시는 함부러 일대를 넘보지 않앗다. 그 뒤 군량미로 위장한 오름을 '식산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가 있다 하여 '바위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2) 대수산봉

- 고성리 일대 두 개의 오름 사이에는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물을 기점으로 큰 오름을 '큰물뫼', 작은 오름을 '죽은물뫼'라고 부른다. 대수산봉은 큰 오름인 '큰물뫼'의 한자표기이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제주올레 1코스의 시점인 시흥리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3) 혼인지

- 제주의 옛 신화 중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아 혼인한 곳이다. 이곳에는 삼신인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점시 살았다는 바위동굴 집이 있다. 최근 이 바위동굴 집에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되었다.

4) 황루알

- 고, 양, 부 심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를 말한다. '황루일' 이라는 이름은 전설에 세 공주가 제주에 상율할 당시 황금빛 노을이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인 데서 유래되었으며, '황노알', '황날' 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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