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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여행_in 제주

제주도 여행코스 추천_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역사 올레

by goosio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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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코스 : 하모~무릉 올레

하모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올레다. 제국주의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의 공군 병력을 집결시켰던 야욕의 현장인 알뜨르 비행장, 4.3사건 이후 최대의 양민 학살이 자행된 현장인 섯알오름, 정마리아 성지는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길이다. 11코스의 절정인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서, 제주올레는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산불감사원의 조언을 얻어 복원했다. 모슬봉에서는 흔들리는 억새풀 사이로 드넓게 펼쳐지는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신평-무릉간 곶지왈 올레는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 공개된 '비경의 숲'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하모해수욕장 찾아가기

제주공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정(혹은 모슬포)행 직행 버스를 한다. 모슬포 읍내에서 하모해수욕장까지는 택시를 타는 기준으로는 기본 요금이 나온다.

서귀포에서는 월드컵경기장 신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모슬포 읍내에서 내린다.

 

볼거리

1) 섯알오름

-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전국적으로 보도연맹원을 학살할 때, 모슬포를 중심으로한 제주도 서부지역의 예비 검속자 210명을 이곳에서 학살한바 있다. 2001년 2월 유족들이 회생자 시신과 유물들을 재발굴하면서 그 전에 일부 메워졌던 현장을 모두 파헤쳐 놓아 큰 구덩이가 형성되어 있다. 현장 입구에는 사건 개요를 설명해주는 안내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2) 알뜨르 비행장

- 알뜨르는 '아래 있는 넓은 들' 이라는 뜻의 제주엊이다. 대륙 침략을 위해 항공기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본은 제주가 중국과 일본의 중간 거점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1926녀부터 대대적인 비행장 건서러 공사에 들어갔다. 10여년만에 20만평 규모의 비행장을 건설한 일본은 중일전쟁 후 오무라의 해군 항공기지를 이곳 알뜨르 비행장으로 옮기고 규모를 40만평으로 확장했다. 지금은 일제의 잔혹상을 보여주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3) 모슬봉

- 대정읍 모슬포 평야지대의 한가운데 우뚝 소아 있는 오름, 모슬개(모슬포)에 있다고 하여 모슬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름 꼭대기에는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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